울룰루 Uluru

2024. 1. 23. 17:11오스트레일리아

지구의 배꼽이라고 불리우는 울룰루는 에어즈락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우는데 이지역의 원주민인 Anangu족을 일컫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에어즈락이란 유래는 1873년 울룰루의 암석형성을 조사하기 위해서 최초로 파견된 윌리엄 고세가 그당시 남호주의 장관이었던 헨리 에어즈를 기리기 위해서 지은 이름이라는 너무나도 단순합니다.

대분의 사진등에서 보여지는 울룰루의 색깔은 burning orange, 즉 타는듯한 오랜지색입니다. 하지만 사실 울룰루는 아르코스 사암으로 구성되어있는 회색입니다. 하지만 울룰루의 표면에 많은양의 철이 산화되어가면서 주황색이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매시간 바뀌는 태양의 높이가 울룰루를 비출때마다 붉은 색에서 주황색 그리고 녹이슨것같은 색까지 다양한 색으로 변화되는 신기한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울룰루는 등반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1983년 영국 웨일즈의 다이아나 공주와 찰스 왕자가 울룰루를 방문하고 이곳을 등반하였는데 그당시 이곳을 신성하게 여기는 Anangu족들은 공주와 왕자의 등반로가 그들의 중요한 Mala의식의 통로인 Dream time을 지나가기때문에 바위에 등반하지 말것을 요청하였지만 결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그외에도 이곳의 등반이 허락된 지난 수십년동안 자그마치 36명을 사람들이 추락사등으로 사망을 하게되어 결국 울룰루의 등반은 금지가 되게 되었습니다. 

Anangu 족의 Dream time에 따르면 울룰루는 지구상에서 시간의 물리적인 증거로 가장 극적이고 영감을 주는 창조물의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곳의 독특한 암석예술은 꿈의 시간동안 기록된 Anangu 족의 이야기를 직접 볼 수 있고 그와중에 어떤 광석은 Anangu 족들의 조상들의 영혼을 나타낸다고 빋어 이광석을 만지면 꿈의 시간과의 대화가 가능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우리가 대부분 접하는 사진속의 울룰루는 넓은 사막 한가운데 홀로 동떨어진 하나의 바위처럼 보여집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 거대한 돌기둥과 가타츄타(36개의 돔)와 이웃해 있습니다. 카타츄타 혹은 올가스라고 불리우는 이 돔은 사실 울룰루보다도 더 신성한 것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울룰루의 이곳저곳에는 고대의 이야기를 그려놓은 암석 예술 유적지가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암석 예술은 천연 광물을 사용하여서 만들어지고 동물이나 식물의 자취를 그려놓고 있습니다. 이러한 암석 예술은 약 5000천년 전의 작품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호주에 서식하는 도마뱀들중 가장 특이하게 생긴 도마뱀인 도깨비 도마뱀(Thorny Devil)은 울룰루의 상징적인 동물인데요 이름처럼 수많은 가시들을 옴몸에 뒤덮고 있는 작은 용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도깨비 도마뱀의 특이점은 오직 개미만 먹는다는 것으로 줄지어서 이동하는 개미들을 따라가면 도깨비 도마뱀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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